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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의 숨은 주역(5)

신한청년당 결성 100주년 기념 심포지움 주제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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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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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의 숨은 주역(5) 신한청년당 결성 100주년 기념 심포지움 주제발표 


몽양 여운형-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주역

여운형과 신한청년당은 국제사회에 독립을 호소하고, 3.1운동이라는 거족적인 항일독립운동을 이끌어냈다는 측면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3.1운동이 일어난 직후 수많은 애국 지사들이 상해로 망명했고, 이들이 주축이 되어 조직적으로 임시정부 수립을 준비할 수 있었다.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논의는 1919년 3월 말, 여운형을 비롯한 신한청년당 당원들이 신규식 중심의 동제사와 함께 상하이 프랑스조계 바오창루에 독립임시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본격화되었다.

국내를 비롯하여 일본, 만주, 연해주, 미주 등지에서 여러 인사들이 상하이로 모여들어 이곳에서 협의에 협의를 거듭하였다. 그 결과 4월 11일, 정식으로 임시의정원이 설립되었고 이어서 대한민국임시헌장을 제정 선포하고 관제를 의결하고, 국무총리와 국무원을 선출하였다. 이리하여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수립의 근거지는 독립임시사무소였고, 이를 설치하고 유지한 것은 바로 여운형을 중심으로 한 신한청년당이었던 것이다. 또 독립운동의 중앙기관으로서 임시정부를 상하이에 둘 수 있었던 것도 여운형이 이동녕, 조완구, 조성환 등 만주 연해주의 독립운동가들을 설득하여 동의를 얻어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정에서 여운형과 신한청년당의 역할은 여러 측면에서 드러난다. 제일 먼저 임시정부 수립 직후 그 내부에서 신한청년당 당원들이 맡은 직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구, 김규식, 김인전, 김철, 도인권, 백남규, 서병호, 선우혁, 송병조, 신국권, 여운형, 여운홍, 이광수, 이규서, 이원익, 이유필, 조동호, 조소앙 등이 내무부, 외무부, 군무부 등 각 부처와 의정원에서 자리를 잡고 활동하였다. 또 1919년 4월 10일 제 1회 임시의정원 회의를 개최할 때 총 29명의 참석자 가운데 9명이 신한청년당이었던 점에서도 확인된다. 

여운형은 1919년 8월 5일부터 1920년 1월 22일까지 임시정부 외무부 차장을 맡았으며 의정원 의원으로도 활동하였다. 여운형은 한인거류민단 상하이 단장으로서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교포사회 내에 다양한 교육 및 사회활동을 펼쳐나갔다. 또 1919년 7월 1일 임시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내무부령으로 상하이에 다시 설립된 대한적십자회에서 이사로 활동하였다. 

주제 발표의 맺음말
1923년 국민대표회의가 개최된 시기는 여운형이 외교독립론에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타개책으로 군사적 기초를 다지기 위해 김구 등과 함께 한국노병회를 조직한 직후였다. 이사장 김구와 한국노병회의 이사로 활동했던 여운형은 당시 상황에서는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방략을 전환하고 새로운 활로를 찾아겸서 활동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던 것이다.
이렇게 여운형은 임시정부 개조를 위해 국민대표회의를 추진했던 것과 동일한 시기에 무장투쟁을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었다. 이처럼 여운형은 조선독립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외교독립론적인 활동이건 무장독립론적인 활동이건 가리지 않고 포용력 있게 준비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대표회의 결렬 이후 그가 사회주의를 통한 독립운동 모색, 중국혁명을 통한 독립운동 모색에 몰두한 것도 모두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의 삶을 되짚어볼 때, 어떤 사상이나 이념도 조국의 독립과 해방, 인민에 기초한 하나된 민족민주국가 건설이라는 목표와 신념에 종속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상

*이 기사는 변은진 교수의 주제 발표 내용을 거의 본문 그대로 옮긴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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