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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스케치, 양평교육공청회(군수후보, 기초의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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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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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교육공청회.jpg

531일 용문고등학교 강당에서는 6.13 지방선거 양평군 군수후보, 기초의원 후보와 양평교육지원협의회가 주최한 교육공청회가 열렸다. 주최 측 질문은 양평군 교육예산, 시승격과 농어촌특례, 기초학력향상, 교육시설 등이었다.

 

질문지가 미리 후보들에게 전달된 질문들이었지만, 후보마다 다양한 변별력을 보여주었다. 어떤 후보는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해서 다른 후보에게 동문서답을 하느냐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또 다른 후보는 바로 앞 사람의 답변을 믹스매치하는 놀라운 순발력으로 복사답안을 내놓기도 했다.

 

교육예산에 후보들도 양평 교육예산이 전체예산의 1% 내외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0.7에서 0.8%에 불과하다고 유상진 후보가 지적했다. 후보들은 모두 양평군 교육예산을 현재의 세 배 이상 높이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정동균 후보는 경기도지사와 중앙정부부처 등 집권당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에 유상진 후보는 예산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군수의 마인드가 아니냐고 말했다.

 

시승격과 농어촌특례를 묻는 질문에서 김승남 후보는 여주의 경우, 시승격을 위해 인구 5만의 도시를 만드는 등 자연인구증가에 따르지 않은 점이 있다며, 또한 자연인구증가에 따라 시승격이 되더라도 농어촌특례를 일정기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충격을 완화하겠다고 답변했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시승격을 위해 무리수를 두지는 않겠다는 의견이었다.

 

기초학력.대체로 후보들은 이 문제가 현실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가늠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교육은 양평의 가장 비중 있는 항목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리얼리티와는 무관하게 행정적으로 접근하는 경향도 보였다.

 

기초학력저하를 묻는 질문에서 한 후보가 인문학을 이야기해서 옆의 후보로부터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 문제는 학생 개개인의 문제임과 동시에 전체의 문제인 측면이 있어서 다각도로 접근해서 개개인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식을 찾기가 수월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문제는 일단, 현장의 모습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데 있다. 사교육 시장마저도 소수인원으로 학습되지 않는 경우는 보통 진도를 빼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있으면 해결방법도 있는 법이다.

 

교육 발전. 대부분 후보들은 혁신학교꿈의 학교및 유명무실한 장소의 전환이나 진로교육등이라고 답변했다. 혁신학교나 꿈의학교는 지금까지 양평군의 인구유입의 요소로 작용할 정도로 인구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답변은 없었다. 군수후보들이 평소에 교육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나 고민이 있었다는 흔적은 찾기 어려웠다.

 

군수가 교육전문가일 수는 없지만, 적어도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깊이 있는 고민이 있어야만- 새로운 교육에 대한 제안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염려가 드는 대목이었다.

 

양평교육지원협의회는 군수 후보를 중심으로 공청회가 진행되는 측면이 있긴 했지만, 교육현장에서 비롯된 심도 있는 질문으로 후보자들의 전문성이 드러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공청회였다. 답변을 다음 순번으로 넘어가게 하는 방식도 자연스러웠다. 선거를 통해 열린 공청회나 토론회 등이 선거 이후에도 일반화 되어 토론문화 정착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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